단상

들녁나그네 2010. 5. 17. 16:32

요즈음 어머니가 와병중이다

날마다 저녁이되면 어머니를 마주보고

어머니가 숨쉬고 게시는 모습을 보고 살아게시는 것에 안심을 하고

또한 무슨 말이지는 모르되 끝없이 중얼거리는 소리에 살아 게시는 것을 확인한다.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서 게시니  어머니의 생명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라도 살아 게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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