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생명윤리

들녁나그네 2005. 11. 29. 10:24

최근 황우석교수 줄기세포연구의 난자 확보에대한 생명윤리 문제가 시끄럽다.

우리는 과연 생명의 존엄에 대하여 그리고 생명 윤리에 어떤 상황에 있는 지 생각해 보자.

나는 가톨릭 신자다 그래서 인간의 생명은 신이 주신 것으로 인간이 다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낙태문제에서도 인공 중절을 반대하고, 사형수의 사형 집행도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임의로 다룰 수 없다는 가톨릭의 생명 윤리에 익숙하다 그리고 거기에 동의 한다.

그러나 가톨릭에서 신앙의 차원에서 지켜야할 윤리이지만 과연 이러한 생명의 존엄을 이

사회는 받아들이고 있는가?   

 

1. 불임인 사람에게 자식을 갖기위해서 거침없이 시행되고 있는 인공수정은 생명윤리에 맞는가?

2.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국가에서 공식 비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공 중절은 생명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것인가?

3. 생명윤리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는 헬싱키선언은 생명을 다루는 세계 의사들의 윤리선언

   인데, 의사들이 환자를 다룰때 과연 그윤리를 지키고 생명을 존엄하게 대하고 치료하고

   있는 가? - 의사의 오진으로 환자를 죽이는 경우가 얼마인가 

4. 불량식품을 파는 사람들은 그 식품을 먹고 서서히 죽어가는 생명에 대하여 생명윤리를

    생각이나 하고 있는가?  

5. 수백 수천의 생명을 죽이는 핵을 만들고 또 권력을 누리기 위한 전쟁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제국주의 집단은 생명의 존엄을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가?  

6. 아프리카에서,아시아에서, 남미에서 식량이 없어서,가난으로 죽어가는 생명은 존엄을 고려  

    할 가치가 없는가? 

7. 난자채취시 여성의 건강에 대한 그리고 생명의 근원인 배아에 대한 안전성이 문제가 되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혹사 당하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의 난자는 존하지 않은가?

 

 이사회가 생명을 진실로 존중하고 생명윤리가 철철넘치는 사회가 된다면 그곳은 바로 낙원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 21세기 자본주의 세상에서 그런 낙원이 될수 있겠는가?  부자는 그리고  

 강자는 그 돈과 권력의 힘으로 모든 가진것이 없고 힘이 없는 다른 생명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착취하고 앗아가고 짓밟고 있는데,...

 과학자들의 생명윤리- 이론적으론 잘지켜지고 준수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또한 제국주의의

 국제적 강자들에게 강요되는 포장이 잘된 OEDC와 같은 그들의 질서를 지키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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