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라파의 겨울,
인적이 끈어진 벤치
한때는 많은 인파가 여기에 앉아서 쉬었던 곳인데,
지금은 너무도 추운 겨울이라서 눈내린 벤치만이 이공간을 지키고 있네요
호주의 원주민은 추운 겨울에도 옷가지를 하나도 입지 않고도 잘도 지낸다는데,
이 풍요로운 물질 문명의 도시에는 조금만 추워도 사지가 떨리고 오금이 저리게 되는데,
좀더 편한것 좀더 쉬운것, 좀더 안락한 것만을 추구하고 사는 까닭에 여러가지 것들이
요구되고 쉽게 채우고 하면서 인간의 삶이 바뀌어 간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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