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어느날 * 해질 무렵 어느 날 * - 이해인 꽃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 좋은 글. 시 2005.11.30
생명윤리 최근 황우석교수 줄기세포연구의 난자 확보에대한 생명윤리 문제가 시끄럽다. 우리는 과연 생명의 존엄에 대하여 그리고 생명 윤리에 어떤 상황에 있는 지 생각해 보자. 나는 가톨릭 신자다 그래서 인간의 생명은 신이 주신 것으로 인간이 다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낙태문제에서도 인공 중절.. 단상 2005.11.29
11월이 저무는 시점에, 11월 말이다 찬란했던 단풍이 퇴색하고 떨어지고, 들은 이미 회색으로 변해가고, 찬바람이 스쳐가면 유난히 춥게 느껴진다 풍성하고 찬란했던 숲이 앙상하고 죽음의 빛갈로 변해간다. 아직 따뜻한 생명의 봄을 생각하기에 너무나 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마음은 절망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춥고.. 단상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