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는 1975년도에 일본에서 공부할때 유학생 체육대회에서 만난 사람이다
그는 그 당시 주일 한국일보 지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S 대학을 다녔고 학창 시절에
연극활동, 학생회 활동을 하였고 5개국어를 구사하는 재원이었다. 일본 사람처럼 몸에 겸손과
친절이 녹아 있었고 매우 헌신적으로 행동하고 사는 사람이었다.
유학생 체육대회에서 아는 선배의 소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내가 동경에 머무른 동안
한국일보며 주간지등을 보내주었고 여러가지로 일본 생활에 낮선 나에게 친절과 도움을 주었다.
그 후 만난적이 없으나 최근에 길거리에서 우연이 그를 만나서 인생역정을 듣게 되었다.
그가 1981년도 경에 귀국하여 일본어 통역을 하다가, 아마 1983년경부터 IT 관련 사업을 하였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 레이져 쇼등의 이번트 사업도 하고 불란서, 미국, 일본등을 돌면서
이런 저런 사업을 하였다고 한다. 결혼도 하지 못하고 25년간 사업을 하였으나 이제 병든 몸으로
(간경화) 5천만원자리 임대 아파트에서 혼자서 살고 있다. 친절함과 열정과 많은 능력이 있었고
그의 형제들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었으나 그는 결국 사업에 실패를 하고 빗더미에 앉게
되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버지와 같이 살았는데 2년전에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이제 고아가 된셈이다.
아버지를 여인 슾픔에 아직도 눈물이 글성이거 있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 가시기 5개월전 쯤에 아버지는 사시던 집을 처분하여 아그네스의 모든 부채를 처리
해주시고 5천만원짜리 전세로 옮겨 앉으시고 그것을 불상한 딸에게 남겨주고 돌아 가셨단다.
그런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신지가 1년 내내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불효, 회한으로
밤낮으로 울고 슾퍼하고 그렇게 살았단다,
이제 아그네스는 매일 새벽에 성당에 기도하러 간다.
그냥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에 매일 새벽 미사에 간다. 그가 얼마나 외로운 인생이 되었나?
고독한 인생의 말로에 서 있는가?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 빌어 본다.
왜 그의 인생을 그렇게 되었을까? 실패할 수 없는 삶의 의지, 열정 ,성실, 지식을 가졌고
남에게 헌신적으로 베푸는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