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귀천

들녁나그네 2010. 9. 24. 18:04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

                                                          ................  귀천 ................                    .천 상병

어머니도 이 세상 떠나가시고,

큰 형님도 , 동생도 벌써 하늘 나라로 떠나가고,

 

시집간 딸네 식구들도 왔다가 떠나고,

이제 두째 딸도 시집가면

나 혼나 남아 붉은 노을 하늘을 바라보면

이세상 서러운 눈물이 흐르겠지... 

 

 

  

 

교회.doc
0.05MB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속되고 세습되는 사회   (0) 2012.04.18
내적공간  (0) 2010.10.08
어머니  (0) 2010.06.18
그리움  (0) 2010.06.14
촛불이 꺼져 가듯이 생을 마감하시다   (0)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