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조용히 손을 내밀어,

들녁나그네 2006. 4. 27. 18:28

 

조용히 손을 내밀어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 이정하의《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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