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
버린 자는 살고 붙든 자는 죽는다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隸)다.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修行)이요
짐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수고로움을 면할 수 없다.
먼 길을 가기도 어렵고 홀가분하게 나아가기도 어렵다.
자유를
맛 볼 수도 없다.
빈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지 벽을 이용하는 게 아니다.
고로 텅!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유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
붙잡고 있으면 짐 진 자요.
내려놓으면 해방된
사람이다.
내려놓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자유와 해방을 쫓아내는 사람이요.
스스로 노예(奴隸)이기를 원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