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양극화 그리고 경제 발전?

들녁나그네 2006. 1. 9. 11:18

 

 간디는 국가 경제 발전의 기준은  "최하위 층의 삶의 질이 얼마나 나아 지는 가"에 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가,

 

오늘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사회 양극화의 현상이 모든 사회전반에 점점더 번지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것 같다.

정진석 주교도 사학법이 잘못된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도 정부가 간섭하지 말고 학교들이 알아서 경쟁하도록 두어야 건강한 학교가 살아 남고 불건전한 사학은 사라진단다

한기총에서도 마찬가지 론리로 극렬하게 사학법을 반대 한다. 참으로 이해가 않되는  성직들의

생각이다 성직자들의 사고가 그럴진데 하물며 일반 사람은 어떻겠는가. 정부가 무한 경쟁을

하도록 간섭하지 말고 그냥 놓아 두어야 한다?. 그러면 강자만이 승자가 되고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게 될텐데,그려면 강자 1-2%가 98-99%를 지배할텐데, 98-99%는 참혹하게 살아야 할텐데, 그것을 원하고 있는 성직자가 과연 정신이 올바른 성직자인가?

 

미국이 강자 독식의 무한 경쟁 체제의 나라라서 세계에서 제일 강한 나라가 되었다고?      

매번 신자들에게 강론을 하면서는 사회양극화의 심화를 이야기하면서도 당장 자기들의

기득권에 흠집이 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하나라도 더 가진 자가 덜 가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어 주어야만 가능하다느데 다들 또 다른 원인에 대해서만 비판할

어느누구도 내어놓으려하지 않는다. 
이렇게 가다가는 머지 않아서 프랑스의 최근 소요 사태가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닐것이다.

 

사회의 구성원 하나하나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그리고 능력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에 따라 돌아오는 댓가는 다르지만 그 성과나 이익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가 존재하기에 가능하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한쪽이 너무 떨어지면 그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결국 사회의 유기적 관계가 무너진다는 것인데 그 결과물은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그것도 지금의 양극화처럼 사회구조적 문제에 의해 사회 전반에서 생겨난다는 건,  나 하나 잘한다고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을 축으로 하는 세계 강대국의 신자유주의 ,자본 제국주의 전략에도 기인하는 요인이 있다 소위 강자가 독식하는 세계 경제의 무한 경쟁의 구조에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빤히 결과를 내다 보면서 우리는 승자 독식의 구조에만 모든 것을 내 맏겨두고  지켜만 볼것인가? 


 다들 죽는소리만 한다. 그리고 남 탓만 하고 있다 진짜 당장 죽는 사람은 죽는다는 말도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약자들에게 인내만을 요구할 것인가. 이미 충분히 인내하다 못해 숨 넘어가기

직전이다. 이제 쓸모 없는 논쟁은 그만두고 강자의 물질적, 제도적 양보가 없는 약자의 인내요구는 결국 폭력이다. 모두가 폭력배가 되어 서로에게 몽둥이만 휘두르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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