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남은 것에서 힘을 찾으리

들녁나그네 2007. 1. 16. 13:35

 

친구여!  요즈음 마음 둘 곳이 없는것 같아 보이는데,

많이 우울한 것 같은데,  많이 서러운 것 같은데, 많이 외로운 것 같은데, 

뭔가 위로를 해줄 수 없어서 안탑갑기만 하네.

 

나도 가끔은 그런 기분에 사로 잡혀 얼쩔줄 모르고 혼자서 서러울 때도 있다네,  

무력함과 한계가 느껴지고, 그래서 겉잡을 수없이 허무한 생각이 몰려들고,

그래서 우울증에 병든게 아닌가 하고 반문을 해보기도 한다네, 

아마도 우리들 인생의 세월이 이만큼 와 있는 탓일까?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던진 말이 내 가슴을 후려 친적이 있네

 워즈워즈의 시 한줄이 -

 " 한때 그다지도 찬란해던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이제는 다시 돌리킬수 없어도 서러워하지 말라,

   차라리 남아있는 것에서 힘을 찾으리"

 남아있는 것에서 힘을 찾으라는 친구의 말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들었던 기억으로  자주 이 시귀를 기억하고 산다네

  

당신에게는 믿음이 있으니 아마도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지 않을까? 

나도 요즈음 더욱더 기도에 몰두 해보기로 했다네 

기도는 우리에게 힘을 주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