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봄, 새생명

들녁나그네 2006. 4. 14. 11:04

 

 

<봄.. 새 生命>


봄은 땅속에서 일어나 온천지에서 꿈틀대고
목련은 꽃이 지고 새싹이 도시를 덮기 시작하네

여기 저기 나무들은 바람난 처녀처럼 안절 부절하고
빌딩 숲사이로 초록은 반가운 소식처럼 피어나고

병들어 피폐해진 환자가 병에서 회복되어
서서히 기력을 찾고 혈색이 좋아 지듯이
회색의 도시를 흰색으로, 분홍색으로, 연록색으로
그렇게 혈색을 돋우어 가고 있지요

겨우네 찌들었던 탁한 공기를 몰아내고,
쌓인 먼지를 떨어내고,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성스럽고 희망찬 봄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거대하게 밀려오는 생명의 소리-그 웅장한 심포니를
새봄과 더불어 건강하고 하는 일들이 잘 풀려가고
비록 어렵고 힘들 더라도 줄겁고 신나게 살아요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is Here and Now  (0) 2006.04.19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라  (0) 2006.04.17
부자되는 법  (0) 2006.04.14
dream society  (0) 2006.04.07
Don't sweat the small stuff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말자)  (0) 200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