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남미의 원주민
들녁나그네
2005. 12. 20. 11:50
정말로 슬픈 역사를 가진 볼리비아,
인디고의 나라,안데스 고원의 나라, 남미의 내륙국가,티티카카호수 와 우유니 소금 사막이 있는,천연자원, 그리고 코카인을 재배하는 나라다. 500여년전 스페인 군대에게 쫓기고 쫓기고 하다가 산중 골짜가에 숨어 들다가 폐망하여 스페인 귀족이 차지해버린 인디고들의 나라다
(남미가 다 그런 나라다)
60%이상을 원주민(인디고)이 살고 있지만 오늘 현재에도 500년전의 원주민의 삶과 변함이 없다
국가의 모든 부와 권력은 침략자인 스페인 백인의 후예들이 전부 소유하고 원주민은 하루 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한 고달픈 삶을 살아 간다. 풍부한 천연가스와 천연자원은 외국 자본이 차지하고 있고 겨우 7% 세금만 이 그나라에 주어진다. 소한마리가 100$ 정도 인데, 원주민은 일년내내 소고기 한번도 먹을 수 없을 만큼 가난하다.그래서 코카인 잎파리를 씹으면서 피로도 잊고,
배고품도 잊고, 고산의 산소 결핍증에도 견딘다 .
이런 남미국가의 비극을 해결해 보려고 체게바라가 혁명을 하다가 무참히 죽임을 당한 나라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가 대통령에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다
볼리비아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